초보 애자일 코치의 좌충우돌 코칭 경험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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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코치는 유저스토리 워크샵을 통해 유저스토리를 도출하여 Product Backlog 초안을 만들었다.

각 유저스토리를 언제 릴리즈 한 것인지를 정해 최종 Product Backlog 를 만들 예정이다.

릴리즈 플래닝

먼저, 초보코치는 전체 프로젝트 일정 내에서 스프린트, Clean-up 스프린트, 데모데이(주요 상위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제품에 대해 시연함) 등을 배치한다.

그리고, 각 스트럼 팀내에서 본인들 유저스토리를 배치하도록 한다. 스크럼 팀내에서 릴리즈 플래닝 초안을 작성하였다면, Scrum Master, PO 와 모여 유저스토리의 우선순위를 기반으로 Release Planning 을 조정한다.

Release Planning 을 조정할 때에는 각 유저스토리 별 선/후 관계인 내부의존 관계를 따져서 Planning 을 해야 된다. 예를 들면, A업무가 먼저 선행되어야 B업무를 만들 수 있다면 Release Planning 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원이라던가 인력 같은 리소스에 의한 의존도 역시 고려되어야 한다.

초보코치는 Product Backlog를 오피스 프로그램에(엑셀) 작성하여 스프린트 별 필터를 걸어 참여자들과 같이 보면서 Release Planning 을 조정하였다. 그 후 준비된 프로젝트에서 관리 도구로 사용하기로 한 JIRA 에 모든 유저스토리를 등록 한 후 Release Planning 에서 논의 된 대로 Sprint 를 할당하였다.

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경우, 과거 Waterfall 로 수행할 때는 PMS(Project Management System) 를 많이 사용하였다. PMS는 주로 일정과 산출물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JIRA 의 경우 개인이 본인의 일감을 직접 관리하며, 실시간으로 일감을 업데이트한다. 또한, 협업을 강조하기 때문에 댓글이나 일감을 공유할 수 있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다른 도구와 연계할 수 있다.

출처:https://scrumexplainer.com/scrum/scrum-board/

Daily Scrum 미팅

Release Planning 이 끝나고 실제 스프린트에 들어가면 스크럼 마스터와 개발자들이 수행하는 애자일 활동 중 Daily Scrum 미팅을 하게 된다.

진행은 다음과 같다. 주로 본인이 오늘 할 일과 일을 하는 중 발생한 장애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JIRA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면, 스크럼 보드를 보면서 진행해도 좋다. 초반에는 다들 어색하여 대화를 못하므로 초보코치는 대화를 유도하도록 옆에서 코칭을 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자신의 컨디션 점수를 1~5점까지 얘기하도록 해서 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 Scrum 미팅에서는 한 사람이 너무 길게 얘기하면 다들 지루해하고, 자칫 회의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애자일 코치는 적절하게 대화가 길어진다 싶으면 끊어주고 회의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별도 회의를 통해 논의하도록 유도한다.

Daily Scrum 미팅의 가장 큰 목적은 업무공유와 진행 중 장애물을 빨리 드러냄으로써 해당 스프린트 안에 일감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 작업

다음은 애자일 활동 중 스프린트 종료가 가까워지면 수행하는 스프린트 리뷰와 주간보고 대신 수행할 수 있는 Scrum of Scrums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초보 코치의 느낌점
    • Daily Scrum 미팅은 하루를 시작하는 짧은 미팅이다. 자신이 할 일을 얘기하면서 오늘 하루 해야 되는 업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장애물을 빠르게 공유함으로써 스크럼 마스터는 해당 장애물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 Daily Scrum 미팅은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이 아니다. Scrum Master 또는 PO 가 자신의 업무지시를 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팀원들은 Daily Scrum 미팅을 어떻게든 안 하려고 할 것이다. 공유해야 될 내용을 간단히 얘기하고, 장애가 있으면 빠르게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된다. 그 자리에서 해결이 안되는 장애는 Scrum of Scrums 같은 상위 보고 체계로 올리도록 한다.
    • SI프로젝트의 경우 Release Planning 시 두 번의 스프린트 후 Clean-up 스프린트 같이 버퍼로 활용할 수 있는 Sprint 를 중간에 넣을 수 있다. Clean-up Sprint 란 차주 Sprint 를 미리 한다던가, Sprint 때 미쳐 하지 못한 일감을 처리한다던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Clean-up Sprint 까지 고려해서 일정을 짜고, Clean-up Sprint 에 계속 미진한 일감을 미뤄 넣는 것이 일상화되면 팀의 속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팀의 긴장감이 떨어진다.) Sprint 에 어떻게든 약속한 일감을 끝내야 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PO 와의 신뢰에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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