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t 리뷰 이후 회고(Retrospective)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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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e 회고(Retrospective)

Agile 프로젝트는 릴리즈 계획과 유저 스토리 선정과 같은 플래닝 단계 이후에 이어지는 스프린트가 반복되며 조금씩 진행됩니다. 이때 스프린트 자체는 유저 스토리에 따른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로 이어지는 구현 과정 이후 이어지는 개발 결과물에 대한 스크럼팀(PO포함) 내 스프린트 리뷰와 해당 스프린트 진행 과정에 대한 스프린트 회고(Retrospective)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들 과정 중 스프린트 회고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회고 방법 중 3가지를 선택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회고(Retrospective)는 스프린트를 이루는 가장 마지막 세션으로써 스크럼팀원이 모두 참여하여 해당 스프린트 전체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앞으로 어떤 부분이 바뀐다면, 자신이 바꾼다면 스프린트가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세션을 일컫습니다.

어차피 스프린트 리뷰 세션에 간단하게 스프린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두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회고라는 세션을 따로 정의해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회고라는 활동이 스크럼 팀의 유기적 협업과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제법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회고 세션을 통해 모든 스크럼팀원이 개인 성과중심주의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팀 전체의 목표를 향해 자신이 팀원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깨우치도록 도움으로써 결과적으로 스크럼 팀의 ‘케미(Chemisty)’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어지는 3가지 예시를 통해 회고법을 살짝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가지 회고(Retrospective) 방법

회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프린트 활동을 되돌아 보면서 더 나은 팀 협업 체계와 마인드셋을 세우는 방법이라면 모두 회고의 방법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펀레트로스펙티브닷컴(http://www.funretrospectives.com)에 소개된 방법 중 기본적인 3가지 회고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01 SWOT(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Threats)

SWOT 회고법은 경영학에서 유명한 포터 교수의 바로 그 SWOT 모델을 그대로 적용한 회고 방법입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초기이거나 새로운 팀원이 팀에 조인했을때 시행하면 좋은 방법으로, 스크럼 팀원 간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팀웍(Teamwork)을 고양시키는데 좋습니다.

  • 우선 화이트보드(혹은 대형판넬 등)에 ‘사분면’을 그립니다
  • 아래와 같은 예시 멘트를 통해 두가지 영역을 먼저 진행합니다.
    • Strengths: 당신이 생각하는 자신이 잘할 수 있거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 Weaknesses: 당신이 앞으로 개선시켜야할 할 점은 무엇인가요?
  • 포스트 잇을 충분히 나눠주고 위 두가지 영역을 포스트 잇에 적을 시간을 줍니다.
  • 작성한 포스트 잇을 각 영역에 붙이도록 가이드합니다.
  •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든 팀원들의 강점과 약점을 소리내어 읽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같은 부류로 분류합니다. 아직 토론은 진행하지 마세요.
  • 이제 아래와 같은 예시 멘트를 통해 나머지 두가지 영역을 진행합니다.
    • Opportunities: 팀의 강점을 고려했을 때, 당신이 활용하거나 성공적으로 리딩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 Threats: 팀원들의 약점을 고려했을 때, 당신이 극복해야할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 다시 포스티 잇에 나머지 두 영역을 적을 시간을 줍니다.
  • 작성한 포스트 잇을 각 영역에 붙이도록 가이드합니다.
  • 붙인 포스트 잇 중 비슷한 그룹끼리 분류합니다.
  • 이제 그룹 논의를 시작합니다. 4가지 영역에 대해 순서대로 혹은 자유롭게 토의합니다.

위와 같이 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Threats 4가지 영역을 함께 논의하면서 팀원들은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시에 팀원들은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강점을 발견하고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02 The 3 Ls(Liked - Learned - Lacked)

3Ls 회고법은 다양한 회고방법 중 가장 간단하지만 회고의 목적은 충분히 충족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스프린트 중 깨달은 점(Learned)을 중심으로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점(Liked)와 부족했던 점(Lacked)을 함께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 중반 스프린트에 활용하면 좋은 방법입니다.

  • 화이트보트(혹은 대형판넬 등)를 세개의 영역으로 나눕니다.
    • Liked: 당신이 만족스러웠던 점
    • Leared: 당신이 깨달았거나 배웠던 점
    • Lacked: 당신이 놓쳤거나 부족했던 점
  • 스크럼 팀원들에게 포스트 잇을 충분히 나눠주고 세개의 영역에 붙일 내용을 적도록 가이드합니다.
  • 한명씩 돌아가면서 자신이 적은 세개의 ‘L’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논의합니다.

3Ls 회고법은 바쁜 스프린트 중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회고법으로써 개인적으로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되돌아보면서도 팀원들과 함께 부족한 점은 메울 수 있고, 장점은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03 Telos Thinking

텔로스 씽킹 회고법은 ‘미래엿보기 회고’ 방식으로써 팀원들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말로 표현(Verbalize)하며 확고히 하는 것(Affirm)을 돕습니다. 우선 텔로스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텔로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된 단어로써, ‘궁극적 목적’ 이나 ‘최종 목표’를 의미합니다. 텔로스는 그래서 “종국에는 우리가 무엇을 이루어 낼 것인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먼저 텔로스라는 이름과 활동의 의도를 설명합니다.
    • 텔로스는 위와 같이 우리 팀원의 궁극적인 목표를 의미합니다. 즉, 텔로스 씽킹이라는 활동은 넓게는 프로젝트 좁게는 스프린트 과정 중 맞닥뜨리게 되는 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하면서, 이것들을 해결한 이후에는 어떤 것들이 이루어 질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팀원 간에 공유함으로써 컨센서스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는 회고 방법입니다.
  • 화이트 보드(혹은 대형판넬 등)에 세로로 줄을 그어 2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스크럼 팀원들에게 아래 질문을 던집니다.
    • Daily Problems: 당신이 일하면서 겪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인가요?
    • To What End: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면 어떤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 포스트 잇을 충분히 나눠주고 스크럼 팀원들에게 우선 Daily Problem 을 생각하며 포스트 잇에 적도록 가이드 합니다.
  • 팀원들이 Daily Problem을 충분히 적었으면 화이트 보드에 붙이도록 합니다.
  • 비슷한 것들끼리 분류하고 그것들에 대해 간단히 논의합니다.
  • 이제 참석한 팀원들에게 나머지 포스트 잇에 “To-What-End”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바를 적도록 가이드 합니다.
  • To-What-End 영역애 작성한 포스트 잇을 붙이도록 합니다.
  • Daily Problem 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것들끼리 분류하고 그것들에 대해 간단하게 논의합니다.
  • 마지막으로 팀원들이 함께 팀의 최종적인 목표를 묘사하는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한 후 포스트 잇에 적도록 가이드합니다.
  • 도출된 하나의 문장을 공유합니다.

텔로스 씽킹이라는 회고 방법은 팀원 각자가 보고 있는 것보다 한차원 높은 곳에서 팀 전체가 직면한 과제와 도전에 대한 그림을 지켜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격언을 따를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팀이 먼저 나무(daily problems)를 보도록 하고, 전체 숲(main purpose)을 재고하도록 유도하면서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팀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고, 나아가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데 도음이 됩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SWOT, 3Ls, Telos Thinking 등 세가지 회고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예시를 소개해 드렸지만, 이 방법들을 꼭 따를 필요는 없고 각 프로젝트의 상황에 맞게 수정해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른 회고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에 언급한 ‘펀레트로스펙티브닷컴’만 해도 다양한 회고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새로운 방법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 포스팅에서 수정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거나 의견이 있는 분께서는 아래 댓글을 활용해 말씀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펀레트로스펙티브닷컴 홈페이지(http://www.funretrospectives.com)